IBK투자증권 “넷마블, 체질 개선과 4분기 신작 모멘텀 기대..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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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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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비용 효율화가 끝나가고 4분기 신작 출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각각 매수,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수년에 걸친 넷마블의 비용 효율화가 최근 끝나가고 2분기 실적에 폭발적으로 반영돼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인력과 마케팅 최적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에 4분기와 내년 신작 출시 효과는 클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1억원과 111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나혼자만레벨업(나혼렙)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해 가장 크게 기여했고 영업이익은 자체 런처를 통한 PC 매출 확대에 따른 지급수요 감소와 비용절감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소폭 증가했으나 매출 대비 비율은 유지됐고 2분기 하이브 지분 매각 후 부채를 상환해 이자 비용도 감소했다”며 “게임 개발력과 재무구조 변화를 통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혼렙의 경우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에서의 매출 증가로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이 확인됐는데 9월 대규모 업데이트와 4분기 OTT내 신규 시즌 방영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에는 3개의 신작(킹아서·RF온라인·데미스리본)이 실적 개선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도 신작 라인업과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의 출시 일정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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