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가격 인상 한 차례 더 미룬다..정부 요구에 4일간 늦춰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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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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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지난 23일로 정했던 가격 인상 시점을 두 차례 연기해 다음달 4일로 미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BBQ는 가격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6월 4일로 유예한다.
BBQ는 지난 23일 적용 예정이었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 시행 시점을 오는 31일로 8일간 한차례 유예한 바 있다.
BBQ는 총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인상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른다.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은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소상공인, 패밀리)이 수익성 악화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BBQ는 “가격 인상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유예한다”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비비큐 가격 인상과 관련해 명분이 부족하다며 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가격 인상을 늦춰달라는 요구를 비비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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