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규채용에 직무 경험자 선호..35.6% ‘직무 관련 일경험’ 고려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3.24 14:31 의견 0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5.6%는 신규 채용 결정요소로 직무 관련 일경험을 선택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대기업이 신규채용에 직무 경험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315곳 응답)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5.6%는 ‘직무 관련 일경험’을 신규 채용 결정요소로 선택했다.

이어 ‘일반 직무역량’과 ‘전공지식’이 각각 27.3%와 22.5%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22년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했던 조사에서는 ‘직무역량’ 응답이 32.1%로 가장 많았다. ‘일경험’ 응답은 12.7%였다.

기업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는 76.2%를 차지한 ‘일경험 기회지원’이었다. 일경험 방식으로는 ‘장기(3~6개월) 인턴십’과 ‘기업 프로젝트 참여·성과제출’ 선호가 34.6%에 달했다.

실제 채용에 대해서는 응답자 81.6%와 70.8%가 각각 ‘수시 특채’와 ‘경력직 채용’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직무능력·경력 등 직무능력’이 96.2%로 ‘스펙’의 36.2%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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