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중국서 LFP 양극재 16만톤 확보..中 상주리원과 장기 공급계약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2 10: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공급망을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상주리원으로부터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톤(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킬로미터(㎞)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두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방침이다.

상주리원은 LFP용 양극재 생산 전문 기업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보급형 제품군인 LFP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난징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본격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의 경우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 내 신규 공급처 확보를 위해 여러 고객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NCM(니켈·코발트·망간)과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기반의 LFP 배터리 등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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