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김태년ㆍ이인영 '추격전' 노웅래 ..민주당, 원내대표 물밑 전쟁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4.09 09:56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5월8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자료=곰 TV)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5월8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도권 중진의원인 김태년(3선·성남수정)·이인영(3선·구로구갑)·노웅래 의원(3선·마포구갑)의 3파전 구도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친문 김태년 VS 개혁파 이인영 VS 비주류 노웅래의 물밑 전쟁이다.

현재의 판세는 김태년과 이인영 2강 구도에 노웅래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 운동권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문’이다. 
 
김 의원은 대한 당내 평가는 대부분 무난하다.

그동안 당내 일을 오래 한 만큼 업무 추진력과 이해도 등에 대한 의문부호는 없는 것 같다. 

청와대와의 신뢰 분위 역시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다만 계속 이어져 오는 친문 분위기에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의원은 주요 당직을 거치면서 ‘꽃길만 걸었다’는 이미지도 변수로 작용 할 수 있다.

이인영 의원은 386 운동권 출신 대표 주자로 전대협 의장 1기 출신이다. 

이 대표와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과 더좋은미래 등 당 내 지지기반이 넓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며 개헌안 주도했으며 재야 출신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비문(非文) 개혁 그룹에 속한 의원들이 이 의원의 출마를 권유했다.

약점으로는 친화력으로 이 때문에 당 대표 예비경선 등에서 탈락하는 등 그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이 3번째 도전인 노 의원은 특정 계파가 없는 비주류다. 

조용하지만 저돌적인 추진력이 강점으로 식물 상임위원회로 불리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 의원은 ‘비주류’ 주자임에도 의원들과의 스킨십이 잦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실패한 뒤 1년간 동료의원들의 생일마다 책과 편지를 직접 준비해 챙겼다.

약점으로는 노 의원은 이번에만 세 번째 원내대표 도전이라는 것이다.

2017년엔 우원식 의원과, 2018년엔 홍영표 의원과 붙어서 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현 정부 후반기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내년 4월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세’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