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아시아개발은행과 물 산업 협력 강화..국내 물기업 해외 진출 지원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1.08 15:30 의견 0
한국수자원공사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물 산업과 녹색 전환 협력 강화를 위한 개정 협약을 맺었다. (자료=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물 산업과 녹색 전환 협력 강화를 위한 개정 협약을 맺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DB가 66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개발지원 사업에 국내 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4년 6월 ADB와 물 분야 정보공유와 인재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전문인력 파견과 아시아물위원회 확대 협력,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개정 협약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댐의 안전관리와 운영과 유역 물관리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담았다. 협약 서명권자도 기관 대표로 격상했다.

ADB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30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아시아의 홍수와 가뭄 관리를 위한 시스템과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윤석대 사장은 "필리핀 환경·수자원장관을 만나 디지털 트윈, 넷제로 정수장 등 공사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소개했다"며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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