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난해 사회적가치 20조 돌파..최태원 회장 "더 많은 창출 방안 모색"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6.05 07:17 의견 0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 총액이 작년 기준 20조5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8.6%) 증가했다. 사진은 SK서린사옥 전경. (자료=SK)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그룹이 지난해 사회적으로 창출한 가치 총액이 2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주요 관계사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 총액이 작년 기준 20조5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8.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정도를 말한다. 앞서 SK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을 새 경영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했다.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한 측정치를 발표해왔다.

세부 지표별로 보면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조777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용이 11조6000억원, 배당 4조4000억원, 납세 4조8000억원이다.

환경성과는 -2조7598억원으로 전년(-2조9082억원)과 비교해 1484억원 개선됐다. 환경 제품·서비스가 약 9000억원, 환경공정이 -3조6000억원이다.

사회성과 부문에서는 2조5389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사회 제품·서비스가 1조1000억원, 노동 6000억원, 동반성장 4000억원, 사회공헌 4000억원이다.

환경·사회분야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은 1조9368억원이다. SK그룹은 이 분야에서 연평균 3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 분야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안전과 보건 분야에서 전년 대비 창출액이 각각 768억원, 573억원 뛰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데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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