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직원들이 STS강관 24인치 조관설비 준공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세아제강]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세아제강이 STS강관(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생산 능력을 높인다.

세아제강은 국내 최초로 STS강관 24인치 조관설비 설치를 마무리하고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설비는 세아제강 순천공장 약 34만제곱미터 부지에 24인치 STS강관 연산 1만톤 규모로 설치됐다.

이로써 ▲STS 중·소구경 강관을 생산하는 창원공장 ▲대구경 강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 ▲중·소·대구경 강관을 모두 제조하는 이녹스텍의 시너지를 통해 총 11만3000톤의 STS 강관 제조·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순천공장은 기존에 롤벤딩과 프레스벤딩 방식으로 16∼120인치 STS강관을 제조했다"며 "롤포밍 방식은 이번 24인치 조관라인 도입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세아제강 창원공장이 롤포밍 방식으로 STS강관을 16인치까지 제조하고 있다"면서 "이는 순천공장 증설 전까지는 롤포밍 방식으로 기존 국내 최대 규격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