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포스터. [자료=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는 오는 4월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23 지금 속히 연주하라 주구장창 – NEW WAVE'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지속연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위촉 초연된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연주될 수 있는 공연기획을 통해 창작음악의 활성화 및 국악관현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연주지원사업은 올해부터 3년 지원사업으로 확대되면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3개년 시리즈로 기획해 1차년도는 협연자 공모전 “NEW WAVE', 2차년도는 악단이 제작한 음악극 중 주요 아리아를 선정해 협연곡화 하는 '판소리아리아&오페라눈대목', 3차년도는 '국악심포니의정석(貞石)'까지 컨셉을 다르게 해서 매년 발전된 형태의 연주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1차년도 “NEW WAVE”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진행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작교 프로젝트', 경기문화재단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서 탄생한 위촉 초연 작품인 강상구 작곡의 대금을 위한 '바람, 숲'(제80회 정기연주회 위촉 초연)과 유민희 작곡의 소리를 위한 '춘향-서불진해(書不盡解) 언불진해(言不盡解)'(제123회 정기연주회 위촉 초연), 황호준 작곡의 해금을 위한 '산곡(散曲)'(2016년 제80회 정기연주회 위촉 초연)과 이정면 작곡의 창을 위한 '마왕'(제108회 정기연주회 위촉 초연), 피리를 위한 '달의 눈물'(제104회 정기연주회 위촉 초연)이 새로운 감성으로 해석해 연주될 예정이다.

연주에는 섬세한 곡 해석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이끌어가는 젊은 지휘자 박상우와 공정한 서류심사 및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연주자 5인이 함께한다.

대금 박수빈(서울대 음악대학원 재학), 소리 정은송(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흥보가 이수자), 해금 김지은(서울시청소년국악단 해금 수석단원), 소리 최용석(국립창극단 창악부 상임단원), 피리 송송이(국립국악관현악단 인턴단원)가 해석한 음악을 협연으로 선보인다.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3년간 시리즈로 기획된 지속연주가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앞으로의 지속연주도 많은 관심과 함께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