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 64.6% "코로나19 완치 후 정신적 후유증 경험"..주의‧집중력 저하 최다

김선근 기자 승인 2022.10.31 12:36 의견 0
인천시청 전경 [자료=인천시청]

[한국정경신문(인천)=김선근 기자] 코로나19에 완치된 인천시민 중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및 완치된 인천시민 571명을 대상으로 3개 영역, 15문항, 세부61문항으로 구조화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가 삶의 변화 경험과 인식,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현황, 코로나19 심리지원 경험 및 서비스 요구 등 코로나19 경험 전·후의 변화와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파악하고자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적조사 중간 조사결과 571명 중 66.7%에 해당하는 380여 명이 일상회복이 됐다고 응답했으나 17.2%에 해당하는 98명은 심한 심리적 고통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그중 주의·집중력 저하가 2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검사 결과는 10월 현재 조사참여자 전원에게 발송됐으며 데이터 정리 및 결과 분석을 통해 오는 12월 중에는 결과 분석 보고서 발간 및 유관기관 배포,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및 질병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고,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다.”면서 “앞으로 우리 시에서는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인식개선 캠페인 및 취약계층 찾아가는 이동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마음이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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