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도 45만톤 추가 수매..정부,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 마련

김준혁 기자 승인 2022.10.03 11:19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정부가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미를 45만톤을 매입하고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쌀 45만톤을 추가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은 시장격리뿐만 아니라 수확기 농가 벼 출하 지원, 재해로 인한 피해지원 등 폭넓은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수확기 중 공공비축미 45만 톤을 매입하고, 산지유통업체에 벼 매입자금 3.3조원을 지원해 농가의 수확기 출하 물량을 안정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쌀값 안정화를 위해 총 45만 톤을 시장격리하고, 시장 여건을 보아가며 수요조사 등을 거쳐 적절한 시기에 산물벼 인수도 여부를 결정한다.

더불어 태풍 등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중 쌀 품위 저하를 막기 위해 농가 피해벼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하고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11~12월 동안 국산-수입산 쌀 혼합, 생산연도 혼합 등 양곡표시제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정부양곡 유통․관리 실태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금년 수확기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쌀 시장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쌀 최종 생산량 확정(11.15일, 통계청) 등을 감안해 수급 상황을 재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수급안정 조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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