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게임 몰려온다..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신작 '러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9.13 15:1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게임이 줄줄이 출시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분기 347억원의 적자로 부진했던 넷마블은 연내 6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 신작 3종과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이 그것이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자료=넷마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모바일 보드 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한 이 게임은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측 지도 데이터 기반 위에 부동산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게이머들이 자유롭게 거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블록체인 기반 신작 '몬스터 아레나'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몬스터 아레나'는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집형 RPG다. 원작 '몬스터길들이기'에 다양한 영웅 기반 NFT를 더하고 모험, 대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더한다.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넷마블의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의 IP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이다. '몬스터 아레나'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마블렉스(MARBLEX)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오버프라임'. [자료=넷마블'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연내 얼리액세스 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네오에서 개발 중인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IP를 활용했으며 캐릭터 꾸미기와 모바일 리듬 게임이 결합됐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에서는 게이머가 직접 타이니탄의 매니저가 돼 타이니탄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게임 제작에는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해 생동감 있는 리듬 플레이를 구현했다.

넷마블이 지난 7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굵직한 대작 게임이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어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자료=크래프톤]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 IP에 쏠린 매출을 다변화할 신작을 선보인다. 먼저, 크래프톤 산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제작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게이머는 3인칭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극강의 보안 시설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 아이언(Black Iron)'을 탈출하고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United Jupiter Company)'의 끔찍한 비밀들을 밝혀내야 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오는 12월 2일 콘솔,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문브레이커' [자료=크래프톤]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는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문브레이커(Moonbreaker)'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문브레이커'는 50종 이상의 다양한 유닛과 강력한 전함 지원 스킬을 조합해 부대를 편성하고 매 턴마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의 부대와 전투를 펼치는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에버소울'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도 신작들을 선보인다. 하반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생존 1인칭 슈팅(FPS) 게임 '디스테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인류 멸망 이후 정령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수려한 3D 그래픽의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 및 육성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인연 콘텐츠를 통해 정령과 연애하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디스테라' [자료=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을 둘러싼 갈등이 주제인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디스테라' 개발사 리얼리티매직은 '아바', '크로스파이어', '블랙스쿼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FPS 게임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된 회사다.

'디스테라'는 FPS의 슈터 시스템에 채집, 제작, 건설 등의 생존 게임 요소를 가미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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