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전년동기대비 매출 커졌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 수 감소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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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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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BGF리테일이 편의점 시장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2일 공시에 따르면 BGF리테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95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줄었다.
BGF리테일 측은 “고물가와 소비 침체, 비우호적 기후 등이 실적 변수로 작용했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편의점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매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및 대형 식품사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출시, 라면 라이브러리와 같은 특화 매장 운영 등이 (매출 상승에)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간편식과 디저트·주류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관련 차별화 상품 확대하는 전략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증권업계는 시장포화와 비우호적 기상 여건 등으로 편의점 업계 부진을 예상한 바 있다.
KB증권은 “높은 기저부담, 비우호적인 기상여건 등으로 인해 편의점 기존점의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 또 본부임차형 출점 증가에 따른 임차료·감가상각비 증가도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편의점 기존 점포 성장률이 낮아지고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매출 총이익률을 상승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담배를 제외한 일반 상품의 매출을 늘리고 가맹 수수료율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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