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분기 최대실적 전망에 밸류 매력↑..매수 유지-IBK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6.17 07: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올해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분기 기준 최대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6월 중간배당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17일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890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전망 9078억원 대비 소폭 낮아졌는데 순이자마진(NIM)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지만 2분기 경기침체에 대비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1분기 대비 6.1% 증가하는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8.3% 증가했다.

NIM은 1분기 대비 8bp 상승해 1분기 6bp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충당금 추가 적립은 은행권 전반적으로 일정수준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당장의 실적에는 아쉽지만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래 발생 가능 비용을 선제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며 “충당금 추가적립은 향후 환입요인으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의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DPS)는 배당성향 24.5%에 해당하는 1100원으로 전망했다. 중간배당 DPS는 180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간배당만의 배당수익률은 1.3%로 중간과 기말배당의 분배는 배당정책상의 문제이지만 이익 증가, 타은행 분기배당 도입 등을 감안하면 작년 중간배당 DPS 150원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리금융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11.5%로 대형 은행주 중 최고수준이다. 올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3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편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예금보험공사 지분 2.33% 매각으로 잔여지분이 1.29%로 감소했다”며 “향후 매각은 오버행(잠재적 대량매도 물량)의 완전해소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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