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이 저출생 골든타임..저출산위 “육아휴직 급여 재설계”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5.24 13:14 의견 1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24일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저출생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정부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의 급여 체계를 재설계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열린 저출생 콘퍼런스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위원회와 관계부처는 향후 10년이 저출생 대응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단기 과제로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시기에 더 자유롭고 충분하게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사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0~11세 국가책임 교육·보육체계 확립 계획과 신혼·출산가구 주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올 상반기 저출생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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