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오늘 UAE 대통령 만난다..첨단기술·방산 등 협력 관측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5.28 10:32 의견 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월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재계 총수들이 국빈 방문하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티타임을 가진다.

총수들은 이번 회동에서 첨단 기술과 국방·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UAE는 연내 4기의 신규 원자로 건설을 위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UAE가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산 무기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해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총 48건의 MOU(업무협약)도 맺었다. 당시 국빈 방문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이런 까닭에 이번 국빈 방문에서 UAE의 300억달러 투자 약속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은 작년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UAE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오늘(28일) 오후 티타임 참석하는 지 등 만남 여부와 일정 및 장소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고 언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고경영층 일정은 아직 세부적으로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SK 관계자도 "최 회장과 함께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함께 모임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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