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연금 개혁 통과 강조..“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해야”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5.24 10:51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연금 개혁 통과를 강조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다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연금 개혁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전날 여야 쟁점과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 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국회의 연금 개혁 논의는 가입자의 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인 소득대체율을 두고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43%와 45%의 소득대체율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45%와 44% 사이에 어떤 결단을 할지에 대해서 충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1% 포인트 의견 차이를 핑계로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말로만 생색을 내고 실제로는 연금 개혁을 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날 자신이 '연금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안은 원래 윤석열 정부에서 제출했던 안'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과거 50%안을 주장하고 있을 당시 정부가 45%안을 내고서 양당에서 검토하도록 했던 일이 분명히 있다"며 "비공식 석상이긴 하지만 실무안으로 제시했고 과거 일에 대해 왈가왈부는 하지 않겠지만 팩트는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서 “협상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보험료율을 13%로 하되 소득대체율을 45%로 하는 비공식적 제안을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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