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도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방역 조치 완화될 것

김제영 기자 승인 2021.12.05 13:15 의견 0
국제원자재 가격 추이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출현에도 내년 글로벌 경기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이같은 전망을 5일 밝혔다.

한은은 “향후 글로벌 경기를 좌우할 감염병 상황,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중국 경제 둔화 속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등 요인을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향후 코로나 전개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선진국의 부스터 샷, 신흥국의 백신 접종률 상승세 등에 힘입어 방역 강도는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제한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이지만 이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크기 때문에 방역 조치의 지속 가능성이 줄었다는 평가다.

또 반도체 생산의 정상화 속도가 더디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대란이 진정되면서 공급 병목 현상이 내년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향후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 경제활동을 정상화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