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프리미엄 전략' 신제품 고급화..원재료·품질 높인다

김제영 기자 승인 2021.11.24 13:06 의견 0
립스테이크바이트 피자 [자료=피자헛]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식품·외식업계는 ‘프리미엄 전략’을 더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가치소비 트렌드로 인해 개인의 취향을 받영한 소비형태가 굳어지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재료·품질을 높인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의 시선을 끈다.

■ 피자헛, 고기 토핑 중량 1.5배 높인 프리미엄 ‘립스테이크바이트 피자’

피자헛의 프리미엄 ‘립스테이크바이트 피자’는 갈비맛 립스테이크 180g(기존 정량 대비 1.5배 증가)을 통째로 올렸다. 달달한 호박고구마와 깊은 풍미의 크림치즈, 로스티드토마토가 더해졌다. 립스테이크바이트 피자는 프리미엄 피자 주문 시에만 적용 가능한 엣지도 즐길 수 있다.

또 고구마무스와 치즈가 채워진 ‘골드바이트’ 엣지를 신메뉴로 출시했다. 골드바이트 엣지는 고구마무스 치즈바이트를 하나씩 떼어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피자헛은 원조 엣지 맛집이라는 명성답게 엣지 주문이 늘고 있다. 실제로 엣지 주문 비중이 70%가 넘는 수준이다.

■ CJ제일제당, 최대 8시간 우려낸 육수 ‘비비고 도가니곰탕, 비비고 꼬리곰탕’

CJ제일제당은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을 맞아 ‘비비고 도가니곰탕’, ‘비비고 꼬리곰탕’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국물요리 비비고 도가니곰탕은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8시간 고아낸 사골육수에 도가니 우린 육수를 더했다. 큼직하고 탱글탱글한 소 힘줄과 뼈를 발라낸 부드러운 소고기도 가득 들어 있어 한끼로 든든하다. 비비고 꼬리곰탕도 육수를 8시간 우려내 고소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보통 꼬리곰탕 요리와 달리 부드러운 살코기만을 담아 뼈를 발라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에 있어 집에서 맛내기 어려운 메뉴, 좋은 재료, 풍성한 건더기 등을 앞세운 프리미엄 국물요리가 각광받는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 하림, 20시간 직접 끓인 국물, 재료 본연의 맛 살린 ‘The미식 장인라면’

하림이 신개념 육수라면 ‘The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했다. ‘The미식 장인라면’의 차별점은 20시간 동안 직접 끓인 국물이다.

장인라면은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각종 양념채소를 20시간 끓인 국물로 만들었다. 스프의 형태도 분말이 아닌 국물을 그대로 농축한 액상이다. 분말스프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훼손되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서다.

면은 직접 만든 육수로 반죽해 풍미와 맛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면 종류는 제트노즐 공법 건조로 바람에 면을 말려 쫄깃하고 잘 불지 않는 건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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