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생에너지 수용성 증대 추진..4년간 550억원 투자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03 12:0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계통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4년간 550억원을 투입한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수용성 증대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력수요보다 전체 발전량이 초과하는 과잉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해졌단 설명이다.

또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어날수록 출력 제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55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계통 안전성 문제 해소를 위해 전력계통에 관성을 공급하는 기술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정확도 향상 및 출력 제어 기술 ▲주파수 급락을 막기 위해 설치된 에너지저장소를 활용해 비용 효과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기술 등 3가지 주요 기술을 개발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잉여 재생에너지를 다른 형태로 변환해 사용 및 저장하는 기술이나 대용량 ESS 개발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출력 제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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