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업계 최초 노르웨이 진출..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09 10:35 의견 0

SK에코플랜트가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건설사가 노르웨이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의 조감도 [자료=SK에코플랜트]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노르웨이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9일 노르웨이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 Norwegian Public Roads Administration)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Rv555 The Sotra Connection)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Macquarie Capital, 호주), 위빌드(Webuild, 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Sotra Link)를 구성해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며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Bergen)과 인근 외가든(Øygarden)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 연장 길이 4.4km의 터널 4개가 포함된다.

총 사업비는 약 22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에프씨씨(FCC, 스페인),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를 담당할 방침이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유럽에 이어 북유럽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살려 글로벌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들과 다양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