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스마트기술·위험작업 거부권 도입..포스코건설 '예방' 중심 안전 활동 주목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28 10:46 의견 0
[자료=포스코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과 지속되는 폭염 등으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 중심의 안전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26일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0 기업시민 보고서'에서 안전을 기업가치의 최우선에 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안전은 회사존립을 위한 최우선 가치이며 타협 불가능한 원칙이다"며 예방 중심의 안전활동을 강조했다.

먼저 건설현장에 첨단 IT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포스코건설은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CCTV(폐쇄회로TV) 4천여 대를 모든 현장에 추가로 배치했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세이프티’를 확대 적용해 예방중심의 안전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안전관리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 근로자들과의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한 것도 돋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안전한 일터를 위한 안전신문고를 운영해 포스코건설 직원 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 등 누구나 익명으로 불안전한 상태를 신고하거나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올해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자가 '위험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만든 점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연이은 폭염에 노출된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은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갈 경우 고령자나 고혈압자 등 민감군의 휴식을 보장하고 쿨토시와 쿨스카프, 아이스 조끼 등을 지급해 폭염 속 근로자들의 보냉에 신경쓰고 있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에 최첨단 스마트 IT 기술 도입과 교육 강화 및 제도적 장치를 적극 도입해 안전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20 기업시민보고서'에서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CEO 직속 기업시민사무국 산하에 ESG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환경과 사회분야 전문가들을 새로 영입해 전사적 ESG 전략 수립과 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시민 보고서에서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활동과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ESG 관점에서 정리했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사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신규 석탄 화력 발전 참여 중단 등 환경과 미래가치를 고려하는 사업전략과 포트폴리오 운영을 본격화하겠다"며 "재해 없는 일터 만들기와 ESG 구매관리 체계 확립 등 이해관계자와 '같이 짓는 가치'를 실현해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공생 가치 창출과 지역사회와의 동행,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 등을 통해 신용등급 A+로 상향조정됐다. 신용등급 A+ 평가는 국내 건설사중 유일하다.

또 시공능력평가 톱(Top)5 복귀, 한국품질만족지수 11년 연속 1위, 지속가능성지수 건설 분야 3년 연속 1위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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