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단독모드(SA)’ 상용화..갤럭시 S20 3종에서 사용 가능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15 09:3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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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5일부터 5G 단독모드(SA)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가 15일부터 5G 단독모드(이하 SA)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5G SA는 5G 주파수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더 빠른 반응속도로 5G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5G 핵심기술로 꼽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5G B2B 서비스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5G SA는 우선 삼성 갤럭시 S20, S20+, S20 울트라 3종의 단말에서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추후 제조사와 협력해 적용 단말기를 확대할 방침이다.

SA 전환을 원하는 사용자는 단말 메뉴에서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 후 한번만 재부팅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SA는 5G망만을 단독 사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SA는 현재 서비스 중인 비단독모드(NSA)에 비해 더 오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고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 단계 진화한 기술 방식으로 평가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삼성 갤럭시S20+ 단말로 SA와 NSA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비교 시험한 결과 SA는 13시간 38분, NSA는 12시간 32분으로, SA가 최대 1시간 6분(8.8%)을 더 오래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LTE에 비해 촘촘하게 구축되는 5G 기지국의 특성상 SA에서는 관련기관 협의와 시스템 개발이 이뤄지면 올 연말부터 더 정교한 재난문자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LTE 기지국 기반의 재난문자는 불필요한 인근 지역의 정보까지 수신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SA에서는 위치한 지역의 재난문자만 제공해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 효과적인 재난상황 전파에 가 가능하다.

KT는 2019년 NSA 방식의 5G 서비스 개시 때부터 이미 SA로 진화를 염두에 두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올해 1월부터는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 5G 상용망에서 SA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우수한 5G 성능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김영인 상무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5G를 제공하기 위해 SA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뉴딜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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