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AI 기반 퀀트 솔루션 기업 에이엠매니지먼트가 금융권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신한금융그룹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11기 육성트랙에 선정됐다.
에이엠매니지먼트가 ‘신한퓨처스랩’ 11기 육성트랙에 선정됐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11기에는 총 737개 기업이 지원해 약 2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이 가운데 ‘혁신기술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향후 투자 검토와 글로벌 진출 기회까지 연계될 예정이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략을 제공하는 AI 기반 퀀트 솔루션을 개발한다.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전략을 설계하고 제공함으로써 안정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우리금융그룹의 ‘디노랩 B센터’ 1기에도 선정되는 등 금융권과 협업할 수 있는 기술 신뢰도를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기관 대상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자산 운용에 필요한 전략 및 인프라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이엠매니지먼트 김호중 대표는 “금융기관과의 협업은 기술의 신뢰성을 검증받고 실사용 사례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에이엠매니지먼트는 다양한 기관과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AI 퀀트 전략 및 자동화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신한금융·우리금융을 포함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디캠프·매쉬업벤처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았다. OKX·바이비트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전략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OKX 퀀트 마켓플레이스에서 수익률 상위 전략을 다수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