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FDA 부스터샷 논의..파우치는 필요없다"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12 08:0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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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백신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미 보건당국 관계자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필요성을 논의한다는 소식 때문.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12일 미 식품의약국(FDA)와 면담을 갖는다.

최근 화이자가 다음 달 백신 부스터샷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 당국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힌 만큼 이번 면담에서 화이자와 미 보건당국은 부스터샷의 필요성 여부와 긴급 승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가 부스터샷 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백신 접종 6개월 후 효능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90% 이상에서 약 64%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볼 때 사람들에게 세 번째 주사를 높을 필요는 없다”고 말해 시선을 끌고 있다.

그는 “부스터 샷이 필요한지를 두고 실시간으로 많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선 지금 당장 (접종해야 한다고)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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