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콘진·CGV와 손잡고 다양성 영화 지원.."국내 영화산업 되살린다"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08 09:4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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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가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 CJ CGV와 업무 협약을 맺고 7월부터 극장과 IPTV를 아우르는 '2021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국내 영화 산업의 진흥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극장 상영 기회가 더욱 줄어든 국내의 다양성 영화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극장 개봉을 지원한다.

이후에는 KT 올레 tv 초이스의 VOD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노출도가 높은 카테고리에 편성할 계획이다.

또 올레 tv 내 배너와 영화 홍보채널 내 예고편 편성 등 다양한 홍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는 IPTV와 극장 산업을 이끌고 있는 두 선도 사업자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만들어낼 민·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올레 tv에서 해당 영화들의 노출도를 대폭 늘리고 다양한 독립·예술 영화 상영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다양한 프로모션도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영화의 VOD를 구매한 가입자에게는 TV쿠폰 100%를 페이백해 다양성 영화들을 무료로 관람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작품 공모는 순제작비 10억원 이하의 장편 국내 다양성 영화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이달에는 8, 9월에 개봉할 영화를 각 2편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와 주제, 소재의 제한은 없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영화 제작자는 이달 14일 15시까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이 사업을 통해 국립 독립 영화들의 상영 채널이 확대되고 올레 tv 고객들도 우수한 국내의 다양성 영화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대표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레 tv는 '올레 tv 초이스'를 통해 국내와 해외의 영화들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레 tv 초이스를 통해 먼저 공개된 한국 영화 ‘공수도’의 경우 극장 미개봉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전체 이용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안방극장에서 먼저 입소문을 타며 한국영화 최초로 극장 역개봉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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