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 "CJ ENM 콘텐츠 사용료 인상요구 과도하다"..작심 발언 주목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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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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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의 구현모 대표가 콘텐츠 사용료 인상을 놓고 통신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CJ ENM을 향해 “상식적으로 봤을 때 인상률을 요구하는 게 전년에 비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구현모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 간담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살로 들어가기 전 "CJ ENM의 콘텐츠 사용료 인상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CJ ENM은 최근 LGU+의 'U+모바일TV'에 송출되는 CJ ENM 콘텐츠의 사용료를 전년 대비 2.7배 인상 할 것을 LGU+측에 요구했지만 협상은 결렬됐으며 지난 12일부터 U+모바일TV에는 'tvN'을 비롯한 CJ ENM 10개 채널 프로그램의 실시간 송출이 중단되고 있다.
한편 CJ ENM은 KT의 자사 OTT 시즌을 향해서는 콘텐츠 사용료 100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구현모 대표의 발언이 양측의 힘겨루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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