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사장, 뉴-홈플러스 만든다..‘유통 본질’ 상품부문 전문성 강화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단행
수장엔 각 부문 전문가 선임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7.08 08:3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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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주연 신임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 김웅 상품1부문장(전무), 오재용 상품2부문장(전무), 황정욱 재무부문장(CFO·전무). [자료=홈플러스]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새로운 홈플러스의 출발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상품 소싱능력 강화를 위한 상품부문 조직을 대거 개편하고 외부 임원을 영입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5월 이제훈 사장의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 이제훈 사장은 유통의 본질인 ‘상품’에 집중했다.

그동안 전체 상품을 총괄했던 ‘상품부문’ 조직을 카테고리별로 상품1부문과 상품2부문으로 재편하고 각각 부문장을 따로 선임했다.

상품1부문은 신선식품·베이커리·가전 등을 담당한다. 수장은 2018년부터 상품부문장을 맡아온 김웅 전무다. 김웅 상품1부문장은 1994년 한화유통 축산바이어로 업무를 시작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품 소싱 관련 업무에 정통한 인물이다.

상품2부문은 그로서리상품과 PB를 비롯해 레저·문화·홈리빙·패션상품이 산하에 편제된다. 상품2부문 수장은 외부에서 영입한 오재용 전문가 맡는다.

오재용 상품2부문장은 1993년 동양그룹(現 오리온) 바이더웨이에서 상품부 MD 직무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상품부문장 등 모든 커리어를 상품 소싱업무로 채웠다.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온 상품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홈플러스는 김웅 상품1부문장과 오재용 상품2부문장이 각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상품부문 조직개편과 더불어 뉴홈플러스를 뒷받침할 새로운 임원도 외부에서 영입했다.

우선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사장을 신임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상품부문이 개발해낸 혁신적인 상품을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고객들이 홈플러스의 상품을 사야 할 이유를 제시해주기 위해서다.

공석이었던 재무부문장(CFO·전무)도 채웠다. 황정욱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FO를 영입해 경영전략 수립과 수익구조 개선·재무건전성 향상 등에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조직개편과 신규 임원 선임은 오는 12일자로 단행된다.

이제훈 사장은 “새롭게 개편된 상품부문과 홈플러스에 합류하게 된 임원들이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와 우리 상품을 사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해 회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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