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델타변이 돌파감염-심장질환 주의"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28 07:5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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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 주가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선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 가량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마치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인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사무부총장은 이날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차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만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여전히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 가량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해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또한 화이자 관련 이슈로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30세 이하 젊은 층에 드물게 발생하는 심장질환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있다.

미국 CNN, CNBC 방송의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팩트 시트(기업 혹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주요 사항 요약서)에 심근염과 심낭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를 25일 추가했다.

경고문에는 지금까지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심근염과 심낭염의 발병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백신 2회차분을 맞은 뒤 며칠 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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