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하반기 다양한 모멘텀이 주가상승 견인..목표가 19만원 '상향'-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21 07:4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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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21일 하나금융투자가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 다양한 모멘텀이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9만원으로 '상향'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도입에 따른 펀더멘털개선이 기대된다"며 "400만 이상의 위탁계좌를 확보하고 있고 카카오톡 기반 마케팅이 더해진다면 빠른 수익성확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모빌리티는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할 전망"이라며 "기존 가맹택시, 대리운전 외에도 주차, 정비, 전기충전 등 막대한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커머스부문 재합병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카카오톡 플랫폼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 밀접한 비즈니스인 만큼 시너지효과와 시장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의 주가흐름과 관련해서는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호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황 연구원은 "최근 증가된 시가총액에 따른 ETF(상장지숸드) 편입 등 수급개선도 긍정적이고 2분기 이후 두드러진 실적개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는 IPO(기업공개)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가치상승도 투자심리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추정치 산출에 어려움이 있으나 최근 예상되고 있는 상장가치 및 투자유치 Value(가치)를 감안한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33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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