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승인 추가-반려동물 접종시작"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등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27 08:05 의견 0
러시아 백신. [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슬로바키아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사용을 승인했기 때문.

슬로바키아는 스푸트니크 V 백신 20만 회분을 보유 중이지만 승인을 받지 못해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승인으로 슬로바키아는 헝가리에 이어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스푸트니크 V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 접종은 다음달 중 시작될 전망이다.

아울러 러시아는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동식물위생감독청(FSVPS)은 26일(현지시간) 전국 여러 지역의 동물병원에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카르니박-코프'(Carnivak-Cov)의 접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율리야 멜라노 FSVPS 청장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과학자들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동물용 백신 카르니박-코프 첫 물량이 전날 러시아 도시들에 배송됐다"며 "동물병원을 기반으로 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3월 31일 카르니박-코프를 세계 최초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으로 등록하고 4월 말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백신 관련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관련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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