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이제훈 신임 사장 첫 행보는..현장 ‘깜짝’ 방문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5.10 15:57 의견 0
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사장과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김현라 점장. [자료=홈플러스]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홈플러스의 새로운 수장인 이제훈 신임 사장의 첫 행보는 ‘현장’이었다.

홈플러스는 이제훈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장은 통상 취임 첫날 진행하는 취임식을 하루 뒤로 미루고 현장을 먼저 방문했다. 이 사장은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인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다녀갔다.

이 사장은 사장이 특정 매장을 방문하면 발생하는 과도한 의전·대청소 등 현장 직원들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출근 첫 날 사전 통보 없이 ‘깜짝’ 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이 사장은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김현라 목동점장과 환담을 나누고 점포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현라 점장은 서울지역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중 유일한 여성 점장이다.

이 사장과 김현라 점장은 전체 인력 중 7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대형마트 업계의 특성을 감안한 여성 리더의 역할과 고충 등 30여년간의 유통업 경험과 10여년의 CEO 경험을 통한 조직운영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직원들에게는 홈플러스 성공의 주역은 직원이라며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경청하고 모으는 일을 앞장서 하겠다”고 말했다.

출근 첫날 특별 행보를 보인 이 사장의 홈플러스는 현장과 직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고객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기본인 현장을 살펴보며 점포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모든 사업 전략을 현장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유통업의 강자 홈플러스를 만든 근간이자 홈플러스의 새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은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 고객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 행보로 하루 미뤄진 이 사장의 취임식은 다음날인 11일 비대면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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