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형강 ‘23년의 결실’..누적 생산량 2천만톤 돌파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4.27 16:31 의견 0
동국제강 H형강 제품 [자료=동국제강]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동국제강이 23년 공들인 형강이 결실을 맺었다.

동국제강은 27일 형강 누적 생산량 2000만톤(t)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포항공장에서 신용준 포항공장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형강 누적 생산 2000만톤 달성 기념식을 갖고 기념 식수를 했다.

동국제강은 형강 생산을 1997년 12월부터 시작했다. 형강은 H, ㄱ, ㄷ 등 다양한 단면 형상을 가진 철강재다. 교량, 빌딩 등 건축물의 뼈대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철강 제품이다.

천만톤은 에펠탑 274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다. 길이로 환산하면 300미리미터, 8미터 규격의 표준 H형강 기준 21만킬로미터에 달한다. 이는 지구를 5바퀴 이상 감을 수 있는 거리다.

동국제강의 포항 형강 공장은 H형강을 주력으로 연간 100만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ㄱ형강, ㄷ형강, 시트파일 등 총 58종 167개 규격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공장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포항 형강공장에서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규격의 H형강, 내진용 형강, 무늬 H형강, 강널 말뚝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