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행 나라망신' BJ시조새 입장 변화 "죽더라도 재미→조심히 살겠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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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07:44 | 최종 수정 2021.02.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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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BJ 시조새의 브라질 방송이 논란에 휩싸였다.
BJ시조새는 아프리카TV에서 보이는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유명 BJ다. 마이너를 대표하는 크루를 만들고 떼방송을 특기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시조새는 브라질 현지에서 여성들 몸을 촬영하고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이달 초 브라질로 출국해 생방송 등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그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브라질에 출국하기 전 “가서 죽더라도 재미를 주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이구아수 폭포 등 유명 관광지에서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면서 몇몇 시청자들이 성희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내 빈민가인 파벨라를 비하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 총영사는 공개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BJ 시조새에게 영상 삭제와 빠른 귀국을 권고했고 그는 현재 한국에 돌아와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영상도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이후 BJ 시조새는 공지를 통해 “현 상황은 브라질에서는 한국 대사관 님한테 전화로 몰카범과 마을 얘기 때문에 낙인이 찍혀 신고 접수와 이야기가 좀 있다”며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대사관 님께서 잘 해결해주시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방송이 어려울 것 같다”며 “앞으로 행동 조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시조새는 “브라질 시민분들께는 따로 유튜브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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