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웅기, 5인이상 집합금지 무시하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자랑할 일 아니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2.16 08:26 | 최종 수정 2021.02.16 11:58 의견 0
웅기. [자료=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그룹 티오오(TOO) 멤버 웅기(본명 차웅기·18)의 소신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성남 모 대학 21학번 단톡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 속에는 웅기가 신입생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서 타 학생과 나눈 대화 캡처본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웅기는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다"며 "건대 입구에서 스무명 가까이 모여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학생 2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기고 건대입구역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술자리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모임 제안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웅기의 발언에 같은 과 동기로 추정되는 이들은 ‘그냥 넘겨요’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씀이 뭐예요?’ ‘웅기님도 오시겠냐. 우리 옹기종기 같이 모여 놀까’ 등 비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차웅기는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라며 “괜히 5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 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잖아요”라고 글을 적은 뒤 단톡방을 나갔다.

이 대화 내용은 차웅기가 아닌 같은 과 동기로 추정되는 이가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웅기를 향한 비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웅기의 소신발언에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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