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종승 "대리운전·건설 잡부 생계 유지" 코로나 속 연극배우 현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11 09:13 | 최종 수정 2021.01.11 09:17 의견 0
[자료=K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인간극장' 연극 배우 이종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11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편 '아빠, 그 이름만응로도' 5부작 중 1부로 꾸며졌다.

방송의 주인공은 20년차 연극 배우 이종승이었다.

이종승은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이야기를 극으로 꾸민 연극 '어느 젊은 건설 노동자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공연이었고 이종승은 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종승은 코로나19 속 어려운 공연계의 현실을 언급하며 "공연을 하려고 극장을 대관해놨던 팀들도 취소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취소한다고 극장의 대관료를 돌려주는 게 아니라 울며 겨자 먹기로 (취소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종승은 공연 횟수가 현격히 줄면서 이제는 밤거리 대리운전, 건설현장의 잡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열다섯에 상경해 학비를 벌기 위해 길거리 노점상을 비롯하여 봉제공장에서도 일했고 고깃배도 탔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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