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게이밍 '2020 케스파컵'도 제패..LCK 서머, 롤드컵 이어 3관왕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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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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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케스파컵 울산을 우승으로 장식한 담원게이밍 선수단. [자료=e스포츠협회]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롤드컵 제패를 한 담원 게이밍이 지난 2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 ULSAN’(이하 2020 LoL 케스파컵 울산)의 우승컵도 차지하며 2020년 굵직한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담원은 결승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3-0 완승하며 롤드컵 우승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담원은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우승, 2020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LoL 케스파컵까지 2020년 열린 굵직한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담원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칸’ 김동하의 초반 솔로 킬을 시작으로 전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이어 타워 및 드래곤, CS 등 모든 지표에서 앞서며 역전 기회를 단 한번도 주지 않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농심은 초반 바텀라인에서 ‘고스트’ 장용준을 상대로 첫 점수를 따내며 초반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세번째 용 앞 한타에서 ‘켈린’ 김형규의 알리스타가 먼저 끊기며 불리한 구도에서 시작한 한타싸움에서 패하며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서 담원은 ‘쇼메이커’ 허수가 요네 챔피언을 꺼냈고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와 함께 적극적으로 전장을 누비며 기회를 만들었다. 농심은 내셔남작을 얻어 반격을 시도하고자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담원은 3세트 시작 29분만에 우승을 확정하며 4000만원의 상금과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결승 MVP는 ‘쇼메이커’ 허수가 가져가며 2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LCK는 2021 시즌부터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이 예정돼 있다. LCK 주최사인 LCK 유한회사는 2군 리그 창설, 선수 최저 연봉 인상 등 다양한 변화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갖춘 ‘멀티-제너레이션’ 스포츠로의 도약까지 e스포츠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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