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일반·신혼부부 디딤돌 대출금리 0.2%포인트 인하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0.28 11:26 의견 0
국토교통부 MI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디딤돌 대출 금리를 낮춘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 디딤돌 대출(구입자금) 금리를 평균 0.2%포인트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신청할 수 있는 일반 디딤돌대출 금리는 평균 0.2%포인트 낮아진다. 연 1.85~2.40%(우대금리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생애최초 구입자, 다자녀가구 등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실제 대출금리는 더 낮아진다. 이 경우 이용자의 주거부담이 연간 약 26만원 줄어든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가 생애최초로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신청할 수 있는 신혼부부 디딤돌대출도 금리가 평균 0.2%포인트 낮아진다. 연 1.55~2.10%의 금리(우대금리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신혼부부들은 연간 약 36만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금리인하는 오는 30일 이후 신규로 실행되는 대출부터 적용된다. 약 8만5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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