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네이버 맞손, 주식 맞교환 검토..콘텐츠·물류 시너지 기대

박수진 기자 승인 2020.10.14 16:01 의견 0
(왼쪽부터) CJ그룹, 네이버 로고 (자료=각 사)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CJ그룹과 네이버가 손잡고 문화·물류 협력 등을 통한 사업 강화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네이버는 두 회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자는 취지로 포괄적 사업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협력을 위해 네이버는 주식 교환의 형태로 CJ그룹 산하 CJ대한통운, CJENM, 스튜디오드래곤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주식 교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 역량과 네이버가 가진 전자상거래 노하우, CJENM·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진 콘텐츠 기획 제작력, 네이버 플랫폼 등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 역시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CJ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네이버와 협의를 마치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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