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막장드라마 소리 듣지 않겠다" 밝혔는데..스파게티 싸대기 이슈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24 07:31 의견 0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드라마 이브의 사랑이 화제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이브의 사랑이 검색어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MBC드라마넷이 이브의 사랑의 재방송을 결정하면서 아침마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브의 사랑'는 지난 2015년에 방영한 MBC 일일 드라마다.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걸 빼앗긴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다. 

총 120부작으로 최고 시청률은 14.7%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제작 당시 이계준 PD는 막장드라마 논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막장드라마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일명 ‘스파게티 싸대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극중에서 며느리 강세나(김민경 분)는 시어머니 모화경(금보라 분)의 친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사실은 배달음식을 내놓은 것인데 직접 요리를 해서 만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상황. 

시어머니인 모화경은 “너나 다 먹어라”라며 스파게티를 담은 접시를 들고 와 얼굴에 던져버렸다. 강세나의 왼쪽 얼굴에는 스파게티 양념이 그대로 묻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브의 사랑’을 연출하는 이계준 PD는 ‘모두 다 김치’ 뿐만 아니라, 마시던 주스를 내뱉은 장면으로 유명했던 ‘내 손을 잡아’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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