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음성, '무슨 말 남겼나 봤더니...'
차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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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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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방송화면)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배우 故 조민기의 사망 전 전화 음성이 공개됐다.
9일 오후 채널A ‘뉴스 TOP10’에서는 조민기의 음성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 속 조민기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딸과 가족에게 미안해 했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는 "저장 안된 번호로 전화가 와서 물어보니 '휴대전화를 압수 당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기는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연예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이 확산될 당시인 지난달 20일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조민기는 자신을 향해 불거지는 잇따른 제보와 의혹에 억울함을 느낀 것은 물론 죄책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조민기 전화 음성 보도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책임감이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강하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충격이다” “미투가 조민기를 사망으로 몰고 간 것은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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