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웨덴에 0-1 패배...장현수 "패했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6.19 02:43 의견 2

(사진=M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장현수가 스웨덴을 상대로 기록한 1차전 패배에 '아쉽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스웨덴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점 사냥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날 60분 넘게 0-0으로 버티면서 신태용 감독의 계산대로 흘러가는가 싶었으나 후반 20분 VAR로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이 한 골로 승부가 결정됐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장현수는 힘겹게 입을 뗐다. 그는 "패했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며 "다들 좋은 의식을 가지며 경기에 임했다. 충분히 비기거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패했다. 너무 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스웨덴을 상대로 수비를 하는 상황이 많았지만 질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이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생각의 차이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은 두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 전에 항상 말해왔는데, 이것 말고는 지금 시점에서 어떤 말도 드릴 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한국은 멕시코와 스웨덴(이상 승점 3)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3위에 처졌다. 16강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강호인 멕시코, 독일전서 큰 부담감을 안고 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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