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연합뉴스 보도 사실 아냐"..영양제 스모프리비드 이상없어

김성화 기자 승인 2018.01.13 13: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성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과 관련 연합뉴스 보도를 반박했다.

식약처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에게 투약한 영양주사제가 사망원인 것처럼 보도한 연합뉴스의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같은 날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는 사망한 신생아들에게 투약된 영양주사제 ‘스모프리피드’의 사용설명서에 미숙아 사망을 일으킨 사례들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식약처는 “질병관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사고에 대해 패혈증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영양요법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스모프리피드 약물 이상반응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미국 FDA는 해당제품의 사용 시 주의할 사항을 담은 ‘제품안내서’에서 미숙아 사망한 사례 부검 시 폐혈관에서 지방이 축적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부검 시 모든 아이들의 폐혈관에서 지방축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처는 2006년 스모프리피드가 허가된 후 올해 1월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망과 관련된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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