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미얀마 상하수도사업 정부 지원받는다..환경부, 6억5000만원 지원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7.02 14:26 의견 0
미얀마 에코그린시티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포스코건설이 추진 중인 '미얀마 에코그린시티 상하수도시설 사업'이 정부의 해외환경프로젝트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제1차 해외 환경프로젝트 본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조사에 필요한 6억5000만원을 포스코건설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주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조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수요처 요구에 맞게 빗물이나 해수 등 다양한 수원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터그리드기술'과 수자원 확보, 열섬현상 완화, 대기질 개선 등 빗물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 순환 개선형 빗물관리시스템(PID)' 등 기술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첫 수혜자가 됐다.

포스코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미얀마 에코그린시티 상하수도시설 설치 사업은 20만 인구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4만톤의 정수장 1개소와 하수처리장 2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8590만달러(약 1031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8월까지 15개월간 스마트기술 적용과 재무적 타당성 조사 후 타당성이 검증되면 수주를 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스마트 기술력과 개발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해외 환경 사업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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