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홍콩시위 관련 가짜뉴스 단속 나서..채널 210개 폐쇄조치

이승윤 기자 승인 2019.08.23 11:17 의견 0
22일(현지시간)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유튜브가 홍콩 시위와 관련해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채널 210개를 정지시켰다.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이승윤 기자] 유튜브가 홍콩시위와 관련해 조직적으로 허위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다수의 채널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이런 정보를 유포하는 계정과 채널에 대해 단속에 나선 만큼 유튜브도 이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등 외신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구글이 운영 중인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인 유튜브는 홍콩 시위와 관련된 영상을 업로드한 210개 채널을 정지시켰다. 유튜브는 이 채널들이 조직적으로 허위정보를 퍼트리고 있어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채널에 대한 구체적인 계정과 출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9일에도 트위터는 홍콩 시위대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 약 20만개를 정지시킨 바 있다. 같은 날 페이스북 역시 같은 이유로 1만 5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포함된 7개 페이지와 약 20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된 그룹 3개를 삭제했다.

유튜브는 이번 계정 폐쇠 조치와 함께 광고 정책까지는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계정 정지와 함께 중국 관영 언론사로 부터 광고를 받지 않겠다고 언급한 트위터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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