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썩은 물 냄새..도쿄 올림픽 오픈워터 수영장 '대장균 수치 2배'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7 17:36 | 최종 수정 2019.08.17 18:04 의견 1
K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오픈워터 수영 경기가 수질 악화로 취소돼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패러트라이애슬론 월드컵 집행위원회'가 오늘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패러트라이애슬론 시합 중 오픈워터 수영을 취소했다. 경기 코스의 수질 악화 때문이었다.

이번 대회는 도쿄 패럴림픽의 테스트 대회를 겸해 마련된 대회다. 주최 측은 최근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대장균 수치가 국제 트라이애슬론 연합이 정한 기준치의 2배를 넘자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고 있는 건 해당 장소가 도쿄올림픽 경기가 예정된 곳이기 때문이다. 오다이바 해변공원은 도쿄 올림픽의 오픈워터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도쿄 패럴림픽의 패러트라이애슬론 경기가 펼쳐질 예정인 경기장이다.

또한 오다비아 해변 공원은 최근 '화장실 냄새'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2020 도쿄 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오픈 워터 수영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냄새가 심해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웠습니다" "화장실 냄새 같은 것이 계속됐습니다" 라는 말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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