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도 된다"더니 법적대응..주옥순, 아베 수상님 죄송합니다 논란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3 05:48 | 최종 수정 2019.08.13 09:16 의견 7
유뷰트 '엄마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법적대응을 결정했다.

주옥순 대표는 지난 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에게 "친일파" "매국노"라고 한 사람들을 찾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영상 속 주옥순 대표는 “웬만하면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번만은 참을 수가 없다”며 “법을 어긴 이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저는 누구를 고발하거나 음해해서 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 생애 처음으로 법적대응을 하고자 하니 시청자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옥순 대표는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총리에게 사과하는 발언을 했다.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일본 파이팅" 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그의 막말이 화제가 되자 다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8일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주옥순 대표를 향한 "매국노" 고함과 밀가루 봉지 테러 등이 이어졌다. 백은종 시민단체 및 인터넷 언론 ‘서울의 소리’ 대표는 주 대표를 밀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번 주옥순 대표의 법적대응은 지난 방송과는 다른 반응으로 시선을 끈다. 주옥순 대표는 처음 기자회견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자 "아무리 씹어도 괜찮다. 대한민국이 잘 살고 후손들에게 이 경제적 악순환을 물려주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저희들이 뭐 어떠냐. 욕 좀 먹으면 어떠냐"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 아베 수상에 대한 사과에 이어 "내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해 줄 것"이라는 말부터 시작해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것" 등 주옥순 대표의 막말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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