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x코미디 쉽고 재밌게..'너의노래를들려줘' 볼거리 많다 (현장)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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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12:15 | 최종 수정 2019.08.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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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 연우진, 김세정, 박지연, 송재림(왼쪽부터) (자료=이지은 기자)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게 관건이에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이정미 감독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쓴 점이다. 음악적인 요소가 들어가기에 공을 들이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그는 이 드라마에 대해 "4명의 캐릭터 관계를 유기적으로 풀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정미 감독과 배우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이 자리했다.
미스터리 음치 알바생 마성의 독설가 장윤 역은 연우진이 연기한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있다고 말한다. 연우진은 "연기적인 욕심도 있었지만 어려운 현실 속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에 마음이 갔다"며 "지나온 청춘과 다가오는 청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우진은 "재미있는 연기 도전이겠더라. 보여주는 연기마다 염두에 두는 디테일의 포인트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통통 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김세정이 맡은 개릭터는 그와 얼마나 닮아있을까. 그는 "비슷한 점은 밝고 명랑하다는 점이다. 다른 점으로는 저는 생각이 복잡한데 홍이영은 단순하다"며 웃었다.
이번이 두 번째 연기 도전이다. 김세정은 "걱정됐다. 더 부담감이 있고 감독님과 많은 선배분이 도와주셨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안정기를 찾은 중요한 드라마고 음악과 연결돼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 (왼쪽부터) (자료=이지은 기자)
송재림에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재미있었다. 시놉시스 자체가 청춘 이야기였지만 사람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재미를 느꼈다"고 대답했다.
바이올리스트 하은주 역의 박지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바이올린을 배웠다. 그는 "은주라는 캐릭터는 바이올린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쉽지 않았다는 설명. 그는 "잘해 보이려는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어려웠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잊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는 이영(김세정)에게 접근한 위험한 남자 장윤(연우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스터리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결합된 드라마다. 이에 대해 이정미 감독은 "네 남녀가 모두 비밀을 둘러싸고 얽혀있는 내용을 풀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어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미스터리, 로코, 음악적인 요소까지 독특하고 다양하다. 더운 여름 시청자들이 끝까지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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