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인터넷 매너남 크리스, 실체는 83년생 한국인...구속 상태

김수진 기자 승인 2020.05.01 22:10 의견 0

‘궁금한이야기Y’ 인터넷 매너남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다.

인터넷 매너남으로 SBS 뉴스에서 보도된 적도 있는 크리스의 실체가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1일 방송된 ‘궁금한이야기Y’에는 그의 사기행각이 고스란히 드러졌다.

사진자료=SBS


크리스의 사기행각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였다. 몇 년 전 공연 카페에서도 크리스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이같은 짓을 벌였다. 당시 공연 카페에서 활동했던 한 사람은 “공과금이 사라졌는데 한 30만원인가 50만원인가”라며 피해 여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고의 반전은 바로 크리스의 실체였다. 프랑스 혼혈을 주장해오던 크리스가 한국인이었던 것. 피해자 이보람씨(가명)는 “경찰이 ‘신분증 주세요’ 했더니 바로 주민등록증을 주더라고요”라며 “촌놈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일도 커피숍에서 알바한 게 다라고”라고 밝혔다.

90년생 크리스로 알고있던 그가 전라남도 시골마을 출신의 83년생 남성이었던 것. 사촌 동생은 피해자와의 통화에서 혼혈이라고 들었다는 말에 코웃음을 쳤다. 또 이미 크리스와 연락이 끊긴지 오래라고 밝혔다.

크리스는 자신과 결혼했던 여성과 그 가족에게 아이를 핑계로 마지막까지 돈을 요구했다. 여성은 “법원에 가서 판사님이 양육비 70만원으로 합의한 거 맞냐고 하니까 ‘아니요’라고 했다”라며 양육비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는 현재 사기, 절도, 주거침입, 협박으로 구속된 상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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