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11살 나이에 신문배달 “父 보증으로 3억 빚 떠안아”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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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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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손헌수가 밝은 미소 뒤 힘겨웠던 과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그맨 겸 뮤지컬배우, 그리고 ‘개가수’(개그맨+가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손헌수가 MBC ‘사람이좋다’에 출연하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자료=박수홍 인스타그램
손헌수는 2011년 데뷔해 그야말로 쉴틈없이 일해왔다. MBC와 정통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진 뒤에는 SBS ‘웃찾사’로 건너가 새로운 터전에 적응하며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아나갔다.
안주하지 않고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면서는 드라마 ‘야인시대’, ‘나는 달린다’ 등을 비롯해 영화 연출까지 했다. 뮤지컬 ‘달고나’를 비롯해 앨범 발매까지. 그야말로 ‘안 해본 게 없는’ 연예계 활동을 이어온 것.
이런 악바리 근성에는 손헌수의 녹록지 않은 어린시절이 숨어 있었다. 한때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부유하게 성장했다고. 뉴스에서 인터뷰 요청을 할 정도로 아버지의 사업이 번창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서며 1985년 당시 3억에 가까운 빚을 졌다. 한 번 기울기 시작한 가세는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고 11살이던 손헌수는 집안에 보탬이 되기 위해 신문 배달을 했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손헌수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런 덕에 최근에는 ‘6시 내고향’에서는 청년회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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